
티맵모빌리티가 다가오는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길 안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사용자 이동 과정을 모두 차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 인공지능(AI) 개인 비서 에이닷을 탑재, 모빌리티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누구 음성 안내를 에이닷이 대체, 운전자와 자연스럽고 유연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음성 안내 서비스 문제로 꼽혔던 음성 인식의 오류율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현재 음성 비서는 사용자가 정확한 형태로 요청해야 원하는 기능이 실행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티맵모빌리티 AI 에이전트는 사용자 위치, 시간, 주행 상황 같은 맥락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와 대화를 이어가면서 의도를 명확히 파악해 목적지를 추천하고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예컨대 운전자가 “강남역으로 길 안내해줘”고 말하면 최종 목적지 '강남역'과 경유지인 주유소 등을 함께 인지해 최적의 경로 서비스를 제안한다. 필요시 장소를 추천하거나 교통·생활 정보 안내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상호 작용 주행 경험이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티맵모빌리티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위해 △AI 에이전트 기술 고도화 △개인화 서비스 강화 △콘텐츠 서비스 다양화 △외부 데이터 통합을 추진한다. 실제로 티맵모빌리티는 개인화 서비스 영역을 강화한다. 음악, 뉴스 등을 차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카 AI 에이전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단순한 음성 비서를 넘어 사용자 전 생애 주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티맵모빌리티는 일사용자(DAU) 600만명, 월사용자(MAU) 1600만명 등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차량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등 프리미엄 브랜드 100만대 차량에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티맵모빌리티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결합해 3차원 지도(3D 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AI 자율주행 기술에 지도 서비스를 결합한 자율주행 하이브리드 기술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 AI 에이전트 영역을 점차 확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한차원 높은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내비게이션 영역에서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서 최적의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