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의 체질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
전병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인공지능(AI)·자율주행기술연구소장은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 요소로서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소장은 1992년 현대차에 입사해 차량 부품 개발, 선행기술연구원에서 자동차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전 소장은 한국자동차공학회장을 거쳐 3월 한국자동차연구원 AI·자율주행기술연구소장을 맡았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기존 자율주행연구소 명칭을 AI·자율주행기술연구소로 변경, 다양한 AI 기반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AI 확산으로 자율주행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전 소장은 한국이 자율주행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피지컬 AI 기술 활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 소장은 “AI 중심 자율주행 산업 전환은 글로벌 트렌드”라며 “한국 자율주행도 피지컬 AI를 통해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전 소장은 이같은 변화가 자동차 산업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봤다. 전 소장은 “앞으로는 자동차 스스로 판단·제어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피지컬 AI를 자동차를 비롯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AI 기반 자율주행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방향성도 제안했다. 전 소장은 “정부의 제조업 AI 전환(M.AX) 등 AI 자율주행 산업 체질 개선과 동시에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소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 계획도 밝혔다. 전 소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자동차 AI 분야 산·학·연 협력을 이끄는 명실상부한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자율주행기술연구소가 혁신적인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 소장은 “AI 중심 자율주행차 개발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기존 연구 성과를 넘어 국가 전략 자산으로 육성하고 빠르게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