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리은행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7/news-p.v1.20260507.68cc3d6f1b394f08b8eec5c84605467e_P1.jpg)
우리금융그룹이 12조원 규모 '미래도시펀드' 프로젝트의 1호 펀드에 4800억원을 출자하고, 계열사 간 협업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총 6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1호 모펀드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가장 많은 금액인 4800억원을 투입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과 연계해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에 필요한 초기 사업비를 저금리로 공급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우리자산운용이 맡는다. 우리자산운용은 대형 운용사와의 경쟁 끝에 12조원 규모 시리즈 펀드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1호 모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2020년 이후 4조3000억원 규모의 HUG 보증부 론펀드를 운용하며 쌓은 구조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집행하는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운영된다. 향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중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첫 번째 사업장이 확정되면 실질적인 자금 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로 대형 정책 사업과 관련된 투자금융(IB)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서 6조6000억원의 금융주선과 3조4000억원의 금융지원을 달성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의 초기 자금난을 해소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정책금융과 연계한 구조화 금융을 확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주거 환경 개선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