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8일 오전 글로벌 AI 기업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 관련 국내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 테크놀로지스 등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참여 기업과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한국정보보호학회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관계자, 정보보호기업 대표, 주요 기업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AI 보안 모델이 사이버보안 분야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기술 영향이 과대평가됐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다만 미토스 등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 등장에 따라 민관이 장단기 대응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AI 기업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한편, 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AI 보안 주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앤트로픽과 오픈AI는 고성능 보안 역량을 갖춘 최신 AI 모델을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기반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공개했으며, 오픈AI는 GPT-5.5-사이버 기반 '트러스티드 액세스 포 사이버(Trusted Access for Cyber)'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이슈로 인해 우리 사회 정보보호 패러다임도 AI 기반 보안으로 대전환을 더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AI 보안 특화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사회 전 분야에 제로트러스트 철학 확산과 양자보안 등 원천적 방어체계 확립 방안을 전문가들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