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2년 5개월째 공석…조속 선임해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전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전경.

광주상공회의소는 12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 총장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조속한 총장 선임을 건의했다.

광주상의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켄텍의 총장 공석 상태가 벌써 2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문제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에너지공대로 도약해야 할 대학의 최고 책임자가 장기간 부재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켄텍은 국가 에너지 정책과 미래 기술을 선도할 핵심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대학”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핵심 성장전략인 에너지 산업 육성에 있어서도 핵심 브레인이자 미래 인재 양성기관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장기간 공석으로 인해 대학의 주요 사업과 대외 협력, 연구 경쟁력 강화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역사회의 우려가 크다”며 “조속한 총장 선임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상의는 새로운 총장이 갖춰야 할 주요 자질로 △에너지 산업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전문성과 비전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을 이끌 혁신성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지역 친화성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산업계와의 원활한 소통 역량 등을 제시했다.

특히 “켄텍은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적 전략대학이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를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총장 공백 장기화는 대학 경쟁력 약화는 물론 국가 에너지 전략과 지역 미래산업 육성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은 “켄텍은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교육·연구기관인 만큼, 대학의 비전과 혁신을 이끌 리더십이 조속히 확립돼야 한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총장추천위원회가 대학의 미래와 국가 에너지 산업 발전을 고려해 켄텍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를 조속히 선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