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4년 연속 참가 확정

2025 파리 메종&오브제 광주디자인진흥원 공동관 전경.
2025 파리 메종&오브제 광주디자인진흥원 공동관 전경.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추진하는 '광주 공예품 마케팅·판매지원사업'이 광주 공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성장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김용모)은 국제공동관 전시 참가를 지원한 공예 '스튜디오 연재(대표 김솔)'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공예 박람회인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에 9월과 내년 2월 두 차례 참가한 데 이어 2026년 9월 전시까지 3회 연속 참가를 확정 지으며 글로벌 공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파리 메종&오브제)'는 13만㎡ 규모의 전시관에서 매년 2300여 개의 세계적인 브랜드가 참가하고 10만여 명의 전문바이어가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공예 박람회이다.

'스튜디오 연재'의 이번 성과는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해 추진하는 해외판로개척사업으로 노력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이다.

스튜디오 연재측은 최근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광주공예품마케팅판매지원사업을 계기로 해외 진출이 본격화됐다”며 “진흥원의 지원으로 얻은 기회로 부족함을 채우고 세계와 대화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스튜디오 연재'는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9월에도 광주디자인진흥원의 지원으로 메종&오브제 파리 전시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역 공예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스튜디오 연재'는 '연재(連載): 기록하는 기억'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사라져가는 찰나의 감정과 시간을 도자라는 물성으로 붙잡아 두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기물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광주라는 지역의 문화적 토양 위에서 청년 작가 30인과 함께 '2025 광주 공예주간'을 주관하는 등 지역 공예 씬(Scene)을 이끄는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다.

김솔 대표와 김시원 작가는 인터뷰에서 “광주는 이미 충분한 가능성과 자산을 가진 도시”라며, “광주디자인진흥원 지원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우리의 뿌리가 더 선명해졌고, 앞으로도 광주 안에서 공예가 살아 움직이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번'스튜디오 연재'의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역량 있는 광주 공예가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진흥원 관계자는“우리 기관의 지원 사업이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브랜드 성장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오는 9월 메종&오브제 전시 지원을 포함해 광주 공예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디자인 흐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한경희조형연구소 △화탁공방 △스튜디오연재 △나예솜 △SO-I.MOON 등 광주지역 5개 우수공방을 선정하고 이번 '파리 메종&오브제'참가 준비와 해외 수출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