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러닝 이용자 공략을 강화한다. 갤럭시 워치와 삼성헬스로 사용자 체력 수준 진단, 심박수 기반 훈련 프로그램, 러닝 자세 분석을 제공해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 기반 러닝 기능을 소개했다.
삼성 헬스는 운동, 수면, 식단, 복약 등 일상 건강 데이터를 기록하고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사용자 건강 상태를 분석한다.
국내 러닝 참여율과 스마트워치 사용률이 모두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국내 러닝 참여율은 2024년 4.8%에서 2025년 7.7%로 증가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성인 스마트워치 사용률은 2020년 12%에서 2024·2025년 33%로 늘었다.
삼성 헬스는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러닝 자세와 운동 강도, 회복 지표를 함께 제공한다. 좌우 비대칭 정도, 지면 접촉시간, 체공시간, 규칙성, 수직 진폭, 강성 등 6가지 항목을 측정한다. 최대산소섭취량, 발한량, 레이스 목표 등도 제공해 사용자가 자신의 운동 상태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맞춤형 훈련 기능인 '러닝 코치'도 주요 기능으로 소개했다. 러닝 코치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의 지구력과 페이스를 측정한다. 이후 1~10단계 러닝 레벨을 부여하고 160여개 프로그램 중 개인 수준에 맞는 훈련 과정을 제안한다.
최준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러닝 코치는 약 2년간 준비한 서비스”라며 “레벨 10은 러닝머신 기준 속도 11~12로 12분 동안 계속 달려야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개발에는 전 마라토너 국가대표 권은주 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권 감독은 “대회 준비나 달리는 자세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갤럭시 워치 러닝 코치만 잘 활용해도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러닝만 보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건강 관리의 일부로 보고 있다”며 “수면, 식단, 마음건강까지 측정해 제공하는 것이 타사 대비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