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주희 의원과 국방위원회 박선원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한국양자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양자기술 국회 연속세미나-국방 분야'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3월 '바이오 분야'에 이은 정례 세미나로 국방 사업 현황과 양자기술 연구개발(R&D) 동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국방 적용 전략과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를 주최한 이주희 의원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양자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기술 종속을 탈피하고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방 분야에서 선제적 투자가 필수”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양자 기술이 실제 산업과 국방 현장에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예산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선원 의원은 “현대 전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양자 영역의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양자기술 우위가 안보로 직결되는 전략적 영역인 만큼 우리 군이 양자 안보 주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민간의 혁신 기술이 국방 분야에 신속히 도입되고, 강력한 양자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국방 분야 양자기술 확보 방향과 활용 범위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규환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팀장은 '국방 양자암호통신·복합센서 기술개발 사업 소개 및 향후 추진 방향' 주제 발표에서 신개념 무기체계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 R&D를 소개했다.
정근홍 서강대 교수는 '국방 분야 양자기술 활용 전략 및 최근 기술개발 현황' 발표에서 미래 양자전에서 활용될 수 있는 양자과학기술과 대한민국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인용섭 국방과학연구소 팀장은 '국방 활용을 위한 국방과학연구소 양자기술개발 현황' 주제 발표로 양자센서 및 무선 양자암호통신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이성헌 LIG D&A 수석연구원은 미래 전장의 양자 기술 현황 및 활용 방안 발표에서 글로벌 주요국의 양자기술 개발 동향과 함께 국방 분야에서 양자기술 필요성을 설명했다.
류탁기 미래양자융합포럼 의장은“양자기술은 전략 자산으로 엄격한 수출 통제 대상인 만큼 기술 자립화가 필수며 독자적인 양자 안보 주권을 확립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양자기술이 국방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혁 한국양자산업협회장은“국방은 양자기술이 이미 실전 체계에 적용되기 시작한 분야며, 소수 기술 우위만으로 전략적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비대칭 기술'로서의 가치가 가장 극명한 영역”이라며 “민간 혁신 기술이 국방 현장에 도입돼 강력한 방위력으로 이어지는'선순환 생태계'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희 의원실과 한국양자산업협회·미래양자융합포럼은 이번 세미나에 이어 '금융' '양자클러스터' 등 주요 산업 분야별 세미나를 지속 개최해, 실효성 있는 입법 및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