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불붙은 여름 마케팅…'팝업·샘플링·호캉스'

생성형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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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팝업스토어·샘플링·호캉스 패키지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의약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들이 피서지·호텔 등 소비자 접점 현장으로 직접 나서며 컨슈머 브랜드 인지도 확보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이달 말부터 8월 초 휴가철에 맞춰 부산 해운대에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샘플링 행사를 준비 중이다. 무더위를 피해 해운대를 찾은 피서객을 대상으로 히알루로닉 선크림과 수딩크림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구매로 이어지는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휴젤은 이달말 웰라쥬 행사와 함께 8월 올리브영 '올영픽' 브랜드로 선정돼 수분 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오는 9월 올영세일까지 두 달간 웰라쥬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아제약도 해운대를 무대로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최근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에너지 드링크 '얼박사'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호텔 대형 옥외광고판에 신규 영상 광고를 송출해 피서객 대상 얼박사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를 높였다.

체험형 마케팅과 함께 얼박사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누적 판매 3500만캔에 올해 3월 출시한 제로 제품 얼박사 제로도 누적 600만캔 판매고를 올렸다.

일동제약그룹은 호텔과 협력해 호캉스족 공략에 나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와 협업해 디럭스룸 1박에 유산균 발효 기술을 적용한 퍼스트랩 세럼·선세럼·마스크팩과 리쥬닉 PDRN 리페어 크림 등 화장품 4종을 함께 제공하는 '더마 리프레시 스테이' 패키지를 이달 선보였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컨슈머 헬스케어·뷰티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여름 성수기 야외 활동이 늘고 피부 관리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제품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여서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음료는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품목으로 브랜드 경험이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피서지와 호텔 등 여름철 소비자가 몰리는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마케팅이 인지도 제고와 매출 확대에 효과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여름 오프라인 마케팅 현황표.
제약·바이오 기업 여름 오프라인 마케팅 현황표.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