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의 한 공립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3학년 여학생의 물품에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TBS NEWS DIG'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의 한 공립 초등학교 교사인 와카마츠 코지로(39)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와카마츠는 지난해 10월, 휴일 출근 중 교실에 남아있던 3학년 여학생 A(9)양의 물통에 자신의 하반신을 문지르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과정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죄책감이 들었으나 성적 흥분이 더 컸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와카마츠는 이번 사건이 드러나기 전, 동일한 피해 학생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이미 기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압수된 피의자의 휴대전화 등 증거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물통 관련 추가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재체포에 나섰다.
경찰은 피의자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다른 학생들의 물품이나 체육복 등을 대상으로 한 유사 범죄가 더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여죄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한편, 현지 온라인 상에서는 피의자가 체포 당시 언론사 카메라 앞에서 얼굴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표정을 비틀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