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본격화…6월 착공 예정

동해 북평산단에 산업진흥·시험·실증 인프라 조성
2028년까지 668억원 투입…수소기업 기술사업화 거점 기대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가 수소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강원도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기반시설인 산업진흥센터와 안전성시험센터, 시스템실증센터 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조달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공사 선정과 감리용역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6월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668억원(국비 245억원·지방비 423억원)을 투입해 동해 북평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추진된다. 사업 규모는 부지 1만5517㎡에 연면적 9618㎡ 규모의 건축물 3개 동과 시험·실증 장비 38종 구축이다.

조성되는 산업진흥센터와 안전성시험센터, 시스템실증센터는 수소기업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진흥 플랫폼 역할과 함께 수소 신기술 및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기능을 수행한다.

산업진흥센터는 입주기업 대상 기술역량 강화와 기술개발, 사업화 촉진을 지원하고, 안전성시험센터는 성능평가가 완료된 기술과 제품에 대한 공인시험 및 인증을 담당한다. 시스템실증센터는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시제품을 검증하고 수소충전소 모사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강원도는 사업을 통해 수소 저장·운송 분야 시험·평가·실증 기능을 집적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기반시설이 안정화되면 클러스터 내 기업 입주와 동해안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건축·전기·소방·통신공사 시공사 선정과 감리용역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며 착공 이후 건축물 조성과 시험장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강원도는 2028년 시운전과 준공을 거쳐 사업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동해시와 삼척시 일원에서 추진 중인 총사업비 3177억원 규모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핵심 기반시설 사업이다. 이 가운데 민간자본 2316억원이 투입되는 액화수소 공급기반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김광래 강원 경제부지사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강원도의 수소산업 기반 조성과 저장·운송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시험·평가·실증 기반 구축을 통해 도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기술 고도화와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