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차 중동전쟁 대응 보건의약단체 회의 개최…“의료제품 재고 안정적 수준 유지”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뒷 줄 왼쪽 네 번째)이 19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중동전쟁 대응 제8차 보건의약단체 회의에서 발언했다.(사진=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뒷 줄 왼쪽 네 번째)이 19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중동전쟁 대응 제8차 보건의약단체 회의에서 발언했다.(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19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12개 보건의약단체와 중동전쟁 발발 이후 의료제품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제8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전국 32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제품 재고 현황 2차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상급종합병원 28곳, 종합병원 216곳, 병원급 69곳의 재고를 조사한 결과 주사기, 수액세트 등 대부분의 주요 품목 재고량이 전년 대비 89~105%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4월 1차 조사 결과와 유사한 상황으로 복지부는 분석했다.

복지부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자기공명영상(MRI)용 헬륨 수급 불안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실제 의료 현장의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에 설치된 MRI 중 약 90.3%는 헬륨 보충이 필요 없는 최신 기종으로, 보충이 필요한 구형 자기공명영상(MRI)은 9.7%에 불과해 수급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산업부와 협력해 해당 업체에 MRI용 헬륨이 우선 공급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보건의약단체·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력 체계에 기반한 의료제품 수급 안정으로 의료 현장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면서 “국민이 의료제품 수급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