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극한호우 대비 안전훈련에 무인 로봇 투입

산단공이 대규모 실전 재난 대응 훈련에 투입한 무인 로봇. 산단공 제공
산단공이 대규모 실전 재난 대응 훈련에 투입한 무인 로봇. 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극심한 풍수해와 극한호우로부터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과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무인 로봇까지 투입하는 대규모 실전 재난 대응 훈련을 벌였다.

산단공은 20일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 내 남동지식산업센터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남동국가산단은 최근 재해취약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훈련은 인천 남동구청, 공단소방서, 논현경찰서 등 9개 유관기관과 입주기업 근로자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과 극한호우로 인한 지식산업센터 지하 공간 침수 및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특히 상황실의 토론훈련과 현장 실행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통합 훈련 방식으로 진행돼 실효성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신속한 지하 배수를 위해 수중펌프 등 장비의 작동성을 점검하고,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근로자 대피 훈련을 병행했다. 구조대원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구역에는 첨단 무인 로봇을 투입해 고립 인원을 탐색하는 등 재난 현장 대응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상기후 위협으로부터 고위험 시설과 입주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실전형 훈련”이라며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해 산단 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