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55% 급등…위험자산 투자심리 살아나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20일(현지시간) 하락하면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5.47포인트(1.31%) 오른 5만9.3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5만선을 회복한 것은 최근 급락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9.30포인트(1.08%) 상승한 7,432.9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99.65포인트(1.55%) 오른 2만6,270.3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을 짓눌렀던 국제유가와 채권 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키웠던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진정세를 보이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상승 흐름이 둔화했다.
국제유가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최근 배럴당 11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던 유가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과 협상 기대감이 겹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확산 가능성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가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