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때문에 난리난 日…“얼굴·목까지 덮는 헬멧” 경찰관 보호장비도 교체

일본에서 곰의 잦은 출몰로 치안 및 안전 우려가 커지자 경찰이 현장 대응용 보호 장비를 새롭게 교체하기로 했다. 사진=요미우리 신문
일본에서 곰의 잦은 출몰로 치안 및 안전 우려가 커지자 경찰이 현장 대응용 보호 장비를 새롭게 교체하기로 했다. 사진=요미우리 신문

일본에서 곰의 잦은 출몰로 치안 및 안전 우려가 커지자 경찰이 현장 대응용 보호 장비를 새롭게 교체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이와테현 경찰은 곰 공격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신규 방호 헬멧과 팔·손 보호구를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장비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산악 지역 비중이 높은 경찰서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곰의 잦은 출몰로 치안 및 안전 우려가 커지자 경찰이 현장 대응용 보호 장비를 새롭게 교체하기로 했다. 사진=교도연합
일본에서 곰의 잦은 출몰로 치안 및 안전 우려가 커지자 경찰이 현장 대응용 보호 장비를 새롭게 교체하기로 했다. 사진=교도연합

새로 도입되는 헬멧은 곰의 공격 위험이 큰 얼굴과 목 부위를 함께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무게는 약 1.5kg 수준이다. 팔 보호 장비는 손부터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전면적으로 감싸 외부 충격을 줄이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방검복 위에 이러한 보호 장비를 추가로 착용하고, 상황에 따라 방패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 장비들은 곰 출몰 대응뿐 아니라 산악 지대 실종자 수색 작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달 이와테현에서는 실종자 수색 중이던 경찰관이 곰의 공격을 받아 얼굴과 허벅지에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인근에서는 여성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올해 이 지역에서는 곰 관련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도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비 교체 배경에 대해 “경찰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면 타인의 생명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