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택시장에서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실제로 서울 핵심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장의 공사비가 3.3㎡당 1,00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에 분양가 추가 상승을 우려하는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으로 몰리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는 3.3㎡당(평당) 공사비 1,000만원 시대를 이미 열었다. 강남구 압구정3구역은 평당 공사비가 1,120만원이고, 압구정4구역은 1,250만원, 압구정5구역은 1,240만원으로 공사비를 책정했다. 성동구 성수1지구는 평당 공사비가 1,132만원이고, 여의도 역시 대교아파트가 평당 1,120만원이다.
이런 정비사업지의 높은 평당 공사비 수준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정비사업의 평균 평당 공사비는 △2021년 480만원 △2022년 518만원 △2023년 606만원 △2024년 770만원 △2025년 808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공사비 상승은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며, 올해 3월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평당 5,48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 기준).
이와 같은 분위기 속 부동산 시장에서는 분양가 상승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6일 기준 올해 서울 청약 경쟁률은 108.8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신청자 수도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가운데 DL이앤씨가 서울 노량진 뉴타운에 공급하는 '아크로 리버스카이'가 청약을 앞뒀다.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20억2,100만원~21억7,940만원, 전용면적 84㎡ 기준 24억9,920만원~27억9,580만원으로 인근 동작구 흑석동에 자리한 '아크로 리버하임('19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10월 34억6,000만원, 올해 1월 전용면적 59㎡가 26억6,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수억원 낮게 책정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기준).
단지의 청약 일정은 △ 오는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해당지역 △28일 1순위 기타지역 △29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5일, 정당 계약은 6월 20일~24일 진행된다.
일반공급의 경우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2년 이상 거주하거나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24개월 경과,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10년, 전매 제한 3년, 거주의무기간은 없으며 청약 방법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크로 리버스카이의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일원에 마련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