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진원 스페인 비즈니스센터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2026 K-웹툰 인 스페인'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페인 최대 규모의 코믹 행사 '코믹 바르셀로나 2026'과 연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K-웹툰 기업 3개사가 총 52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약 2억17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행사에서는 기업 피칭 세션과 코카 인사이트 세션이 운영됐다. DCC ENT는 200개 이상의 웹툰 IP와 함께 스페인 중세 문화를 모티브로 한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한 '다프네를 위하여' 등 유럽 독자층을 고려한 작품 사례를 소개했다. 투니드엔터테인먼트는 '모범택시'·'냄새를 보는 소녀' 등을 통한 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2차 콘텐츠 제작 사례를 선보였다.
웹툰 아카데미 세션에서는 한국형 웹툰 제작 시스템을 소개하며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콘진원은 에스콜라 조소(Escola Joso), FX 애니메이션 바르셀로나 3D&필름 스쿨 등 주요 교육기관들이 공동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을 제안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스페인 대표 출판 그룹 플라네타 본사 방문에서는 코믹 총괄 디렉터와 웹소설 사업 담당자들이 K-웹툰·K-웹소설 IP에 강한 관심을 나타냈다.
데이비드 헤르난도 코믹 총괄 디렉터는 “웹툰은 이미 국제화된 산업이며 지금이야말로 웹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변미영 콘진원 스페인 비즈니스센터장은 “한국형 제작 시스템과 현지 창작자·교육기관 간 협업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공동 제작과 교육 협력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