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서 조심했는데…“달달한 수박, 혈관 관리에 좋다”

달콤한 맛 덕분에 간식처럼 즐기기 좋으면서도 염증 완화와 혈관 관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수박이 건강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달콤한 맛 덕분에 간식처럼 즐기기 좋으면서도 염증 완화와 혈관 관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수박이 건강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달콤한 맛 덕분에 간식처럼 즐기기 좋으면서도 염증 완화와 혈관 관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수박이 건강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양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수박이 단순한 수분 보충 식품을 넘어 심장 건강 유지와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겉보기엔 평범한 과일 같지만 실제로는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

약 152g 기준 수박 한 조각의 열량은 46㎉ 수준이며, 전체의 약 91%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칼로리 부담이 적어 여름철 가볍게 먹기 좋은 과일로 꼽힌다.

특히 붉은 과육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주요 성분인 아미노산 'L-시트룰린'은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달콤한 맛 덕분에 간식처럼 즐기기 좋으면서도 염증 완화와 혈관 관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수박이 건강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달콤한 맛 덕분에 간식처럼 즐기기 좋으면서도 염증 완화와 혈관 관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수박이 건강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영양학자 티파니 브루노 박사는 “수박 속 라이코펜은 심장과 혈관 건강 유지에 유익하며, 시트룰린은 혈액순환을 개선해 건강한 혈압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박에는 운동 후 회복과 수분 균형 유지에 필요한 칼륨과 마그네슘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 역시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력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관련 연구 결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한 연구 분석에서는 라이코펜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혈압 수치가 낮아지고 심장 질환 위험도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라이코펜 권장 섭취량은 하루 5~30㎎ 수준으로, 수박 한 조각이나 토마토 몇 개만으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양이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연구에서는 젊은 성인 18명이 2주 동안 수박 주스를 섭취한 결과 혈관 기능 유지와 심박 안정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체중 관리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도 있다. 과체중 및 비만 성인 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는 한 달간 매일 수박을 먹은 그룹이 저지방 쿠키를 섭취한 그룹보다 포만감을 더 오래 느꼈고, 체중과 혈압 수치도 소폭 감소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8주 동안 매일 수박 주스를 마신 참가자들이 같은 칼로리의 당 음료를 마신 그룹보다 체중과 체지방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