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센싱플로스, 과기부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LPV 사업화 나선다

리셀-센싱플로스 컨소시엄 과기부 연구개발사업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 기념식.
리셀-센싱플로스 컨소시엄 과기부 연구개발사업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 기념식.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교원창업기업 리셀(대표 이광희·신소재공학과 초빙석학교수)이 센싱플러스(대표 김용욱)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 과제인 '유니콘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유니콘 프로젝트'는 공공연구기관의 우수 연구성과를 활용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창업 10년 이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화와 양산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3단계에 걸쳐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을 제공한다.

먼저 1단계로 초기 투자 유치와 기술 기반 사업화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2단게로 시장 검증을 거쳐 제품 양산화와 본격적인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이후 3단게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제품 고도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전주기 성장을 뒷받침한다.

이번 과제의 주관기업인 리셀은 지난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소재·공정 고도화 개발 △공동 실증 △제품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위해 총 18억원 규모의 지원는다.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인 '저조도 광전지(LPV)'는 실내 조명과 같은 낮은 밝기의 환경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팩토리 환경에서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 센서와 기기를 구동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GIST는 실내광 환경에 최적화된 고안정성 LPV 핵심 소재 원천기술을 고도화해 리셀에 이전할 예정이다.

센싱플러스는 리셀의 LPV를 산업용 센서에 적용해 실제 스마트 팩토리 환경에서 배터리 없는 자가발전 센서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스마트 팩토리의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배터리 교체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 향상과 친환경 분산전원 기술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GIST의 원천기술, 교원창업기업의 사업화 역량, 수요기업의 현장 실증 역량을 결합한 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셀은 GIST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LPV를 개발·양산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센싱플러스는 산업 안전용 센서에 LPV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팩토리 환경에서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고, 제품 양산을 위한 품질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강홍규 GIST 차세대에너지연구소 부소장(리셀 부사장·CTO)은 “이번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은 대학의 원천기술이 기업의 제품 개발과 현장 실증으로 이어지는 연구성과 사업화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저조도 광전지 기술의 실용화와 산업 현장 적용을 가속화해 차세대 자가발전형 센서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