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나아이가 부국증권과 토큰증권(STO) 및 디지털자산 사업을 추진한다.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부국증권(대표 박현철)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나아이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기술과 부국증권의 금융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지역 투자 사업 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상 중인 사업은 지자체 유휴 부지나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기초자산으로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지역 주민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모델이다.
사업 수익은 지역화폐 형태로 배당해 지역 경제 내 재순환을 유도하고, 개발 이익은 지역 환원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나아이는 분산원장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과 전산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전자증권법 개정으로 새롭게 도입된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역할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부국증권은 금융투자업자로서 지역개발·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획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제 대응 등을 담당한다. STO 사업 전담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 체계도 구축했다.
앞서 코나아이는 정관 사업목적에 ▲증권형토큰(STO)의 발행·유통·중개업 ▲디지털자산의 발행·보관·중개업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투자중개 및 플랫폼 운영업을 신규로 추가하며 디지털자산 사업 전반에 대한 내부 체계 정비를 마쳤다.
코나아이는 국내 토큰증권 시장이 제도화에 진입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 신규 사업을 공을 들였다. 지난 1월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전자증권법 체계 내에 도입하고,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사 유통을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융당국 역시 5월 중순 토큰증권 협의체 2차 논의를 통해 기술·인프라, 발행, 유통, 결제 등 4개 분과의 세부제도 설계안 중간 점검을 이어가는 등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기술과 전국 지역화폐 운영을 통해 축적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플랫폼의 새로운 방향을 준비해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결제 중심 서비스를 넘어 투자와 자산 형성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STO 기반 지역 금융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