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 당뇨병학회서 두 번째 근육 증가 비만 신약 공개

한미약품은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신개념 비만치료제 'LA-UCN2(HM17321)'와 차세대 근육 증진 치료제 'LA-MSTN(HM500197)' 등 2개 비만 신약에 대한 8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신개념 비만치료제 'LA-UCN2(HM17321)'와 차세대 근육 증진 치료제 'LA-MSTN(HM500197)' 등 2개 비만 신약에 대한 8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근육의 양적 증가와 근 기능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펩타이드 기반 비만 신약을 다음 달 처음 공개한다.

한미약품은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개념 비만치료제 'LA-UCN2(HM17321)'와 차세대 근육 증진 치료제 'LA-MSTN(HM500197)' 등 2개 비만 신약 관련 총 8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HM500197은 기존 비만 신약 HM17321과는 다른 파이프라인이다.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설계된 HM500197은 기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과 항체 접근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개발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지만, 감량 체중의 약 20~40%가 제지방 감소와 연관된다는 점이 지속 보고됐다. 현재 업계에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항체·Fc 융합단백질 기반으로 접근하는데, 상대적으로 큰 분자량으로 인해 인크레틴 계열과의 병용 제형 개발에 한계가 있고 다양한 리간드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 특성으로 표적 외 생리 경로에 영향을 끼치는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

HM500197은 근육 성장에 관여하는 마이오스타틴·액티빈 경로 조절 병용 치료 연구와 함께 인공지능(AI)·구조 모델링 기술 플랫폼 'HARP'를 활용해 도출한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HM500197의 개발 전략과 차별화 포인트, 전임상 연구 결과 등을 발표한다.

최인영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장은 “한미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독자 개발 비만신약 상용화 시점이 제일 앞선 것은 물론 오랜 기간 대사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토대로 '미래 비만 신약'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세계 비만 환자들이 체지방은 효과적으로 감량하면서도 오히려 근육은 강화하는 '건강한 체중 감량'을 실현하도록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