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지정용 대표 체제 출범…수익성 개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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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의 새 사령탑으로 지정용 대표가 공식 선임됐다. 위성방송 가입자 감소와 수익성 압박이 겹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2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지정용 신임 대표 및 최세준·강현구 기타비상무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정용 KT스카이라이프 신임 대표.
지정용 KT스카이라이프 신임 대표.

지 대표는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전남전북광역본부장을 거친 통신·현장 전문가로, KT cs 대표를 역임하며 계열사 경영 능력까지 검증받았다. 전남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IT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MVNO 사업 경험이 풍부한 최세준 KT 커스터머 전략본부장, 그룹 재무·전략 전반을 아우른 강현구 KT 전략실 그룹시너지담당이 각 선임됐다. 미디어·통신 전문성과 그룹 시너지라는 두 축을 이사회에 했다.

시장의 시선은 새 진용이 짊어질 과제의 무게에 쏠린다.지 대표는 공식 대표에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조직과 경영 안정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지 대표 앞에 놓인 상황은 녹록치 않다. KT스카이라이프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위성방송 가입자는 1년 새 10만 명 넘게 빠졌고, 연결 매출도 3년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영업이익은 ENA 무형자산상각비 등이 줄어들며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다. 매출 감소를 비용 절감으로 메운 셈이어서 이를 성장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숨통이 트이고 있는 신사업을 성장시켜야 한다. IPTV 서비스인 'ipit(아이핏) TV' 가입자가 1분기에만 6만 명 순증하며 누적 18만5000명을 기록했고, TV·인터넷 신규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47% 이상 늘었다. 알뜰폰과 결합상품을 앞세운 수익 다각화 전략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실적 관련 턴어라운드를 위해 사업 혁신, 업무 혁신, 역량 혁신 등 3대 혁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통해 수익성을 내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