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마이허브가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과 골연령 분석 솔루션 '마이본에이지'의 허가를 마치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마이허브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현지 법인 'PT. MAI'를 설립했다. 지난 16일에는 골연령 분석 AI 솔루션 '마이본에이지'가 인도네시아 보건부 허가를 획득했다.
마이허브는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이 지난해 의료 AI 플랫폼 '마이링크'의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청(BPOM) 인증 후 이어진 현지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링크는 20개가 넘는 예후 예측·진단 보조 의료 AI 제품을 한 화면에서 사용하는 기기로,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전자의무기록(EMR)·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변경 없이 다양한 기업의 의료 AI를 적용할 수 있다
마이허브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전시회를 계기로 현지 의료기관과 기술검증(PoC)를 진행했다. 현지 의료기관 상당수가 PACS를 사용하지 않거나 영상 촬영 장비와 검사 환경 수준 차이가 큰 상황에서, 마이링크가 AI 플랫폼과 PACS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판독 보조 기능으로 비전문과 의료진도 효율적으로 영상 판독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다양한 진료과목에 적용하는 확장성도 현지 의료진 관심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마이허브는 인도네시아 의료 환경에 맞춘 유연한 의료 AI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항노화·미용의학학회(IntAAC)에 참가해 의료 AI 플랫폼 마이링크를 소개하고 현지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양혁 마이허브 대표는 “의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 격차가 큰 환경에서 누구나 의료 AI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마이허브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현지 의료 환경과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동남아 의료 시스템을 지속 지원하는 의료 AI 인프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