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나선 코스피, 장중 7800선 하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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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 만에 7000대까지 떨어지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7841.01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해 전일 대비 43.41포인트(0.53%) 떨어진 8185.29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28.77포인트(2.54%) 떨어진 1104.36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 시간 기준 1503.45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거셌다. 개인투자자들은 3조639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968억원, 8933억원 순매도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되며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28일(현지시간) 이란 군사 시설에 공습했고, 이란혁명수비대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 공군기지를 공격했다.

다만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종전 임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 이상 떨어진 89.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4.48%로 나타났다.

증시가 반도체주로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도 지수 급등락을 견인했다. 대형 반도체주로의 쏠림은 올해 코스피 지수 상승기 전반에 걸쳐 진행됐지만 최근 들어 쏠림이 극심해지고 있다. 전일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차익 실현 수요로 소폭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수 격차는 748개로, 국내 증시 역사상 유일하게 상승 장에서 하락종목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첫 사례를 기록했다”며 “과거 데이터를 통해 예후를 도출할 수 없어 단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