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지역 경제계·시민사회의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공약 반영을 요청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박주봉 회장과 회장단, 인천경제단체협의회 기업인들이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인천경제 이렇게 가꾸어 주십시오'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안서는 인천 경제 활력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경제계와 시민사회가 공동 마련했다. 인천상의와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4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제안할 경제 과제를 공개했다.
박 회장과 인천상의 회장단 등은 지난 19일 유정복 후보를 만난 데 이어 28일 박찬대 후보에게도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지역 기업 현장의 요구와 인천 경제 발전 과제가 향후 시정 운영과 후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제안서에는 △기업이 성장하는 인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인천 △탄탄한 산업 인프라가 함께하는 인천 △글로벌 중심도시 인천 등 4대 목표가 담겼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12대 대표 과제와 71개 우선 실천 과제도 포함됐다.
인천상의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공지능(AI) 확산, 산업 전환 가속화 등으로 기업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투자 기반 조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후보 측에 전달했다.
박주봉 회장은 “인천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공지능 확산 등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생존과 혁신을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안서에는 인천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주요 과제를 담았다”며 “후보자들이 경제계의 목소리를 공약에 반영하고, 선거 이후에도 안정적인 정책 실현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