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팅,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팝업 성료…10곳 이상 동물병원과 서비스 권역 확대

규제샌드박스 신속 확인 거친 반려동물 이동검진 플랫폼
병원 방문 어려운 보호자·고양이·대형견 수요 확인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지점에 입점한 펫팅 팝업.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지점에 입점한 펫팅 팝업.

반려동물 건강검진 플랫폼 '펫팅'이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신속 확인 절차를 바탕으로 이동검진 서비스를 확대하며 협력 동물병원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다.

펫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운영을 지원하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신속 확인 절차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반려동물 이동검진 플랫폼 사업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확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펫팅은 예약 접수, 현장 운영, 검진 후 안내 등 비의료 영역을 담당하고, 실제 건강검진과 수의학적 판단은 협력 동물병원 수의사가 수행하는 구조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펫팅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반려동물 이동검진 차량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반려동물 이동검진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 방문이 어려운 보호자와 반려동물에게 새로운 건강검진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펫팅은 10곳 이상 동물병원과 협력해 지역 기반 이동검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협력 동물병원은 플랫폼을 통해 기존 병원 내원 중심 진료 체계로는 만나기 어려웠던 고양이, 대형견, 바쁜 직장인 보호자 등 새로운 수요층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또 펫팅이 일정 조율, 현장 운영, 검진 리포트 발송 등을 지원함에 따라 병원은 검진과 의료적 판단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검진 이후 추가 진료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협력 동물병원으로 연계된다. 이를 통해 보호자는 반려동물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동물병원 역시 검진에서 시작된 신규 진료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회사는 이러한 구조가 반려동물 건강검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지역 동물병원에는 새로운 잠재 고객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펫팅은 최근 반려견 발 건강 전문 브랜드 포킷츠와 함께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송도·김포·남양주·대전 등 4개 지점에서 단독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하루 평균 약 500명 방문객이 부스를 찾았으며, 이후 현대아울렛 측으로부터 후속 협업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팝업을 통해 병원 방문 시간을 내기 어려운 보호자, 이동 스트레스를 받는 고양이 보호자, 대형견 보호자 등 이동검진 서비스의 주요 수요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으며, 강아지 유치원과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방문형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독일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펠모(Felmo)'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예약을 통해 수의사가 보호자의 집을 방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 진료와 건강정보 관리를 결합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펫팅 관계자는 “규제샌드박스 신속 확인 절차를 거쳐 협력 동물병원 수의사가 현장에서 직접 건강검진을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이동검진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동물병원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