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텔 아나매 경북대 박사과정생, 美 라이브러리 저널 '무버스 앤 셰이커스 2026' 선정

경북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칸텔 아나매 씨가 미국의 권위 있는 도서관 전문지인 라이브러리 저널이 발표한 '무버스 앤 셰이커스 2026(Movers & Shakers 2026)'의 교육자(Educators) 부문에 선정됐다.

라이브러리 저널은 1876년에 창간된 미국의 대표적인 도서관 전문 매체로, 2002년부터 매년 문헌정보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공동체와 교육 개선에 기여한 인물을 '무버스 앤 셰이커스'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칸텔 아나매 씨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칸텔 아나매 씨

칸텔 씨는 필리핀 지역사회의 심각한 인포데믹(정보감염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인 '#디지탈리노(DigiTalino)'를 확산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디지탈리노'는 아세안 재단과 구글이 지원하는 '아세안 디지털 리터러시 프로그램(ADLP)'의 일환으로 운영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라이브러리 저널은 칸텔 씨가 ADLP 프로그램의 마스터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대학과 도서관, 농촌 지역사회 등 다양한 현장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천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디지탈리노' 프로그램을 통해 3000명 이상의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와 도서관, 비정부기구(NGO), 청년단체 등과 협력해 수십 차례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지도교수인 나은엽 교수는 “이번 선정은 칸텔 학생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도서관 서비스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현재 경북대 박사과정에서 수행 중인 정보 리터러시 연구를 바탕으로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실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