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디자인학회서 AI·UX 연구 공유…논문 155편 발표

AI·UX·로봇 등 융합 연구성과 공유
논문 155편·초대전 작품 129점 공개

한국공학대가 6일 교내 공학관 E동 등에서 'Design, Prompting the Unseen'을 주제로 '2026 한국디자인학회 봄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했다.
한국공학대가 6일 교내 공학관 E동 등에서 'Design, Prompting the Unseen'을 주제로 '2026 한국디자인학회 봄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했다.

한국공학대학교가 한국디자인학회와 인공지능(AI) 시대 디자인 교육·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행사를 열었다.

한국공학대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교내 공학관 E동 등에서 'Design, Prompting the Unseen'을 주제로 '2026 한국디자인학회 봄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전국 대학 연구자와 학생, 디자인 산업 관계자 등 586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AI와 디자인 산업의 융합, 디자인 교육 변화, 산업 현장 적용 사례 등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는 전성익 신한은행 고객플랫폼 본부장과 강남우 KAIST 모빌리티대학원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전 본부장은 AI 시대 디자인의 역할을, 강 교수는 AI 전환이 디자인 프로세스와 제품·서비스 개발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강의했다.

학술대회는 7개 특별 세션으로 구성됐다. 26명의 연사는 디자인 연구 평가, AI 기반 제조 혁신, 로봇 디자인, 디자인 교육 전환, 학술지 국제화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논문 발표에서는 총 155편의 학술논문이 소개됐다. 주요 분야는 AI 기반 시나리오, 사용자 경험(UX) 리서치, 공공서비스 디자인, 헬스케어 디자인,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인간-AI 협업, 스마트홈·로봇, AI 서비스 등이다.

연계 행사로 열린 '2026 한국디자인학회 봄 국제초대전'에서는 시흥창업센터 코워킹스페이스에 작품 129점이 전시돼 학술 발표와 함께 디자인 창작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 5일에는 사전 프로그램인 '퓨처랩(Future Lab)' 세미나를 진행했다. AI 디자인 전문가들은 미래지향적 디자인 연구와 프로젝트 사례, AI 협업 기준, 디자인 연구 확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포스터 세션과 전국 대학생 디자인 학술발표대회에서는 AI, 사용자 경험(UX), 인터랙션, 피지컬 컴퓨팅, 가상현실(VR)·디지털콘텐츠, 서비스 디자인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주요 발표 주제는 미래 주거환경, 돌봄·보호자 경험, 가상현실 기반 심리·감각 인터랙션, 생성형 AI 기반 디자인 지원 도구 등이다.

한국공학대 디자인공학부의 산학협력 교육 모델도 주요 사례로 다뤄졌다. 조남주 교수와 안용일 교수는 '디자인 산학협력 프레임워크 및 전략' 발표를 통해 산업 현장과 대학 교육을 연결하는 산학협력형 디자인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두 교수는 기업 연계 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 수요와 연구·창작·현장 프로젝트를 결합한 산학협력형 디자인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남택진 한국디자인학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디자인과 AI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UX, 인터랙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억 한국공대 디자인공학부 교수는 “기업과 활발히 교류해 온 한국공학대에서 학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산업 현장의 AX·DX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디자인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디자인 산업을 이끌 융합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