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온라인에서 축적한 디지털전환(DX) 기반 사업자 성장 지원을 지역으로 확장한다.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네이버 담당자가 AI 광고 컨설팅부터 로컬 브랜드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네이버는 부산에서 AI를 통해 로컬의 다양성과 매력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상권을 직접 찾아가는 '로컬 그라운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일 시작해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전포동, 영도, 보수동 책방골목 등 주요 상권의 104개 소상공인(SME) 상점이 참여한다. 네이버는 QR 오더와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페이 커넥트' 등 AI 기반 주문·결제 솔루션 도입 지원과 더불어 로컬 상점을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 제작 등을 돕는다. 이를 통해 부산의 관광객이 SME 상점과 로컬 콘텐츠를 쉽게 발견하고, 경험할 것으로 기대했다.
캠페인 기간 중인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BTS 글로벌 콘서트가 열리는 만큼, 외국인 사용자 편의도 강화한다. 외국인 사용자는 여권 기반 본인 인증으로 네이버 지도, 예약, 주문,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파파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상점 간판과 메뉴명을 다국어로 번역해 활용할 수 있다.
지난 10일에는 네이버 임직원과 부산 로컬 사업자 약 200명이 직접 만나 로컬의 다양성이 AI 생태계에서 갖는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 네이버 플레이스·쇼핑·광고 담당자들이 사업자 성장 사례와 AX 전략을 공유하는 '로컬 밋업'도 열렸다. 소규모 사업자들이 온라인 광고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사업 규모와 전략에 따라 광고 마케팅을 수행하도록 네이버 담당자들이 직접 컨설팅을 돕는 별도의 전시관도 마련했다.
네이버는 올해 최고인사책임자(CHRO) 직속으로 '임팩트 시너지' 그룹을 개편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임파워먼트 중심의 파트너 성장 시너지 프로그램을 모색한다.
황순배 네이버 임팩트시너지 그룹장은 “네이버는 로컬이 가진 상품, 공간, 취향의 고유성이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더 잘 발견되고, AI 기술로 지역에서 전국으로, 나아가 글로벌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