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대신 끌어준다”…세계 최초 전기 견인차 등장

출처=유튜브(Amsterdam Airport Schiphol)
출처=유튜브(Amsterdam Airport Schiphol)
“비행기를 대신 끌어준다”…세계 최초 전기 견인차 등장

수십 톤짜리 비행기를 견인하는 전기 차량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국제공항은 이지젯(easyJet)의 에어버스 A320 항공기에 세계 최초로 전기 택시봇(TaxiBot)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택시봇은 항공기 앞바퀴에 연결돼 항공기를 활주로까지 최대 시속 42km로 견인하는 전동 차량입니다. 이동 중에는 항공기 엔진을 끈 상태를 유지하며 조종사가 기내에서 직접 조작합니다. 활주로에 도착한 뒤에야 엔진을 가동해 이륙합니다.

공항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지상 이동 과정에서 연료 사용을 최대 65%까지 줄일 수 있으며, 탄소 배출과 소음 감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활주로까지 이동 거리가 긴 구간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키폴 국제공항은 현재 세계 유일의 전기 택시봇 운영 공항이며, 올해 안에 추가 장비 3대를 도입해 더 많은 항공기 기종으로 운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