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차량 및 전기버스 전문 제조기업 우진산전이 101억원 규모 친환경 전기 저상좌석버스 개발 국책과제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경북지역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 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과제명은 '교통약자를 고려한 고안전 핵심부품 적용 주행거리 420㎞급 전기 저상버스 개발'로, 2030년까지 약 5년간 진행된다. 세부 과제는 AI 기반 배터리팩, 800V SiC 전력모듈, 광역 저상버스 플랫폼 개발 등 3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됐다.
우진산전은 사업을 통해 주행 성능과 탑승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독자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휠체어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국산 유니버셜 디자인과 사이버보안 기술이 접목된 고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배터리 및 전력모듈 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미래차 부품 공급망(SCM)의 기술 자립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사업에는 우진산전을 필두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과 HS해성, 휘닉스테크 등 자동차 전장·섀시 전문 중소기업들이 공동 개발 파트너로 대거 참여한다. 이를 통해 경북 지역 내에서 부품 개발부터 완성차 실증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하는 모빌리티 밸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과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 상생 모델 구축이라는 큰 의의가 있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친환경 상용차 분야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