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연구가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우수학술상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회 중소벤처기업연구 통합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술상은 중소벤처기업 연구 저변 확대와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으며,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분야와의 관련성, 정책 시사점, 학술적 완성도, 연구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우수학술상은 한국정책학회 세션에서 '중소·벤처기업 DX(디지털 전환)의 생산성 역설과 정책적 한계 극복 방안'을 발표한 임상수 조선대학교 교수와 허형조 건국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수상 연구는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이 실제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지역 혁신재정 정책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혁신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단위 벤처기업 미시자료와 광역자치단체의 재정·경제 지표를 결합해 다층모형(HLM)으로 기업 역량과 지역 정책환경을 함께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흡수역량 강화와 산학연 협업 확대, 개방형 상생 생태계 구축 등이 디지털 전환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제안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기업 내부 역량뿐 아니라 지역 정책환경을 함께 고려한 실증 분석을 통해 디지털 전환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책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으며, 향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간하는 계간지 '중소기업정책연구'에 논문을 게재할 경우 200만원의 추가 상금도 지급된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