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전력 인프라 강화를 위해 지엔씨에너지와 협력한다. 비상용 발전기 등 핵심 전력 설비 수급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발전설비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DC 전력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AIDC에 들어가는 비상용 발전기 등 전력 설비 공급과 구축, 운영 전반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 파주시에 건설 중인 LG유플러스 파주 AIDC에 공급되는 비상용 발전기부터 협력을 시작하고, 향후 LG유플러스가 추진하는 AIDC 전력 인프라 전반으로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최근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라 비상 발전기 등 전력 설비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했다. 과거에는 발주 후 수개월 안에 공급되던 설비가 최근에는 2년 가까이 걸리는 사례도 나오면서, 전력 설비 수급이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설명이다.
양사는 핵심 설비 적기 대응 역량 강화와 증설·확장을 고려한 표준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기존 99.999%(5나인) 수준의 AIDC 무중단 운영 역량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상무)은 “AI데이터센터는 단 한 번의 전력 중단도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이 곧 경쟁력”이라며 “핵심 설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AI 인프라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 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