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7000mAh '모토 g57 파워' 국내 출시... 외산폰 틈새 공략

모토 g57 파워
모토 g57 파워

모토로라가 7000mAh 초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배터리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외산폰의 틈새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토로라코리아는 '모토 g57 파워'를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식 출고가는 39만9000원이다.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통신사 약정 없이 자급제 방식으로 판매한다.

모토 g57 파워은 퀄컴 스냅드래곤 6s 4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4나노미터(㎚) 공정 기반으로 앱 실행과 멀티태스킹 등에서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였다.

고밀도 실리콘 카본 기술을 적용한 7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0W 터보파워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메모리는 8GB LPDDR4X, 내장 저장공간은 256GB이다. 램 부스트 기능을 활용하면 메모리를 최대 2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후면에는 소니 LYTIA 600 센서를 적용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moto ai 기반 이미지 프로세싱과 구글 포토 AI 편집 기능도 지원한다. 6.72인치 FHD+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 주사율과 105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도 터치 조작이 가능한 '워터 터치' 기능을 적용했다. 스테레오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 하이레스 인증도 갖췄다.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인 MIL-STD-810H 인증도 획득했다. IP64 등급 방수·방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적용했다. 후면은 비건 레더 소재로 마감했다.

구글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을 지원하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16을 기본 탑재했다. 색상은 팬톤 플루이디티와 레가타 두 종류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가 공고하다. 기타 외산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모토로라는 최근 국내에서 자급제·알뜰폰 유통망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사후서비스(AS), 유통망 등에서 삼성·애플과 격차가 크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단말 가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40만원 이하 가격과 대용량 배터리를 앞세운 모토 g57 파워가 실속형 수요를 얼마나 확보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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