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K-뷰티 사우디 판로 연다…화이츠 등 현지 유통기업과 직접 매칭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K-뷰티 중소 브랜드의 사우디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뷰티 사우디 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29일부터 7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와 현지 네트워크 부족, 복잡한 규제 등으로 사우디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화장품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우디 현지 유통·판매망을 보유한 기업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제품 홍보·마케팅, 정부 규제 대응 상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사우디 최대 뷰티·웰니스 유통망인 화이츠(Whites)를 비롯한 20여 개 현지 유통기업이 사업에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국내를 방문해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면담을 진행한 뒤 지원 대상을 직접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화장품책임판매업등록필증 또는 화장품제조업등록필증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2024년과 2025년 K-수출전략품목 지정 기업은 서류평가를 면제받는다.

중기부는 최근 개방정책 확대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사우디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중동 시장 전반으로 K-뷰티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발굴을 통한 수출 다변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K-뷰티 열풍이 사우디를 넘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국내 AI 기업들의 사우디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한데 이어 올해는 K-뷰티 산업에 집중해  사우디 판로 개척에 나선다 . 사진은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딥시크AI'가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 앞에서 주요 AI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중기부는 지난해 국내 AI 기업들의 사우디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한데 이어 올해는 K-뷰티 산업에 집중해 사우디 판로 개척에 나선다 . 사진은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딥시크AI'가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 앞에서 주요 AI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기부와 사우디대사관은 7월 2일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