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외국인 직접투자 전용 에스크로 서비스 출시

[사진= 신한은행 제공]
[사진=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피투자기업 간 거래 안전성을 높이고 자금 집행 절차를 간소화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전용 에스크로(조건부 자금지급 준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후 투자금이 국내에 도착하면 신한은행이 이를 별도 계좌에 보관한 뒤, 계약 조건과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국내 피투자기업에 자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외국인 투자자는 계약 조건 충족 전 자금이 선지급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고, 국내 기업은 계약 이행 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기존 외국인직접투자는 계약 체결 이후에도 외화 송금, 자본금 납입, 서류 제출 등 복잡한 절차가 이어져 자금 지급 시점과 요건 관리가 까다로웠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로 계약상 지급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자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거래 신뢰도를 높였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초기 이용 고객에게 서비스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또한 외국인직접투자 전담 조직인 '신한 FDI Partners'를 중심으로 외부 법무법인과 연계해 외국인 투자 신고, 계좌 개설, 자금 집행 등 투자 전반에 걸친 전문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업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출시했다”라며 “세계 금융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외 자본의 원활한 유입과 국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