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학회 한국과학기술문화소통학회(KCST) 국내 최초 공식 출범

대한민국 최초의 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학회인 “한국과학기술문화소통학회(The Korean Society for the Public Communic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KCST)가 공식 출범했다.(사진=KCST)
대한민국 최초의 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학회인 “한국과학기술문화소통학회(The Korean Society for the Public Communic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KCST)가 공식 출범했다.(사진=KCST)

대한민국 최초의 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학회인 '한국과학기술문화소통학회(The Korean Society for the Public Communic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KCST)'가 공식 출범했다.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과 기후위기, 감염병, 바이오 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과학기술은 연구실 안에서 머무는 지식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시민 참여를 통해 발전하는 공공의 의제가 되고 있다.

과학과 사회를 연결하는 '과학커뮤니케이션(Science Communication)'은 국가 혁신 역량과 과학기술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다.

대한민국에서도 뉴미디어의 성장과 과학커뮤니케이터의 등장으로 과학문화는 빠르게 대중화됐지만 양적 성장에 비해 학술적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 정책 연구, 사회적 공론화 체계는 아직 충분히 구축되지 못했다.

KCST는 지난 달 15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대 과학문화학회인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PCST Network)에서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회장(2023~2025)에 선출돼 그 소임을 마친 조숙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KCST는 2008년 진정일 고려대 명예교수(전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회장)를 비롯한 과학기술계 원로들과 50여 개 과학문화 단체가 설립한 사단법인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의 18년간 축적된 현장 경험과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계승했다. 과학커뮤니케이션 연구와 국제 협력 기능을 더해 연구와 실천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문화 학술 플랫폼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학회는 과학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다학제적 학문 발전과 현장의 과학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네트워킹한다. 대한민국 과학문화 정책과 과학기술 소통이 '홍보 중심'에서 '학문과 정책, 시민 참여를 연결하는 전문 영역'으로 발전하도록 통합 플랫폼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에듀플러스]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학회 한국과학기술문화소통학회(KCST) 국내 최초 공식 출범

KCST는 △'팩트(Fact)'와 '임팩트(Impact)'를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 △ AI, 에너지, 기후변화, 바이오, 백신, 식품, 환경 등 첨단과학기술의 사회적 공론장을 구축 △ 세대를 연결하는 과학소통 생태계를 조성 △한국형 '과학자본(Science Capital)' 모델을 발전 등의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KCST는 과학소통 활동이 연구와 교육 못지않은 전문적 학술 활동으로 인정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적극 활동한다. 오는 11월에는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전문가들과 연계하여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2027년에는 2031년 PCST 세계대회 유치에 공식 도전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발전과 과학문화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과학커뮤니케이션 연구자와 정책 전문가, 과학관, 언론,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조숙경 초대 회장은 “AI 시대는 뛰어난 기술만으로는 국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으며, 과학과 사회를 연결하는 신뢰와 소통이 혁신의 핵심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KCST는 과학기술인과 과학커뮤니케이터, 정책 결정자와 시민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소통 플랫폼이자 학술공동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아시아 과학커뮤니케이션을 선도하는 국가로의 도약은 물론 2031년 PCST 세계대회 유치와 국제 협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