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객이 10여년 전 구매하신 제품을 수리했습니다.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김종찬 썬가드광학 대표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국내 직접 생산 방식을 고수하는 만큼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30년 동안 광학 제품 한 분야에 집중한 썬가드광학은 운전자의 눈부심을 줄여주는 차량용 썬가드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편광 선글라스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핵심 경쟁력은 편광렌즈다. 일반 선글라스가 광량을 줄이는 데 집중한다면, 편광렌즈는 물이나 도로, 차량 등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차단해 눈부심을 완화한다. 보다 선명하고 편안한 시야를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하던 시기부터 오픈마켓에 입점하며 판매 채널을 넓혔다. 이후 자사 쇼핑몰을 구축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얻은 고객 의견을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했다.
렌즈 크기를 확대한 편광 선글라스가 대표 사례다. 낚시와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들로부터 “렌즈가 더 크면 좋겠다”는 의견이 이어지자 이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했고,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안경 착용자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안경 위에 착용할 수 있는 '클립온' 제품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광학 기술력을 활용해 블루라이트 차단과 액정 보호 기능을 갖춘 TV 보호기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TV 대형화로 파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종찬 대표는 “고객들이 실제로 어떤 불편함을 느끼는지 듣고 제품에 반영하려고 노력해왔다”면서 “작은 의견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썬가드광학은 최근 카페24 'PRO(프로) 마케팅' 서비스를 활용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 자사몰 매출은 1분기 대비 100% 증가했다. 기존 40~50대 중심이었던 고객층도 20~30대까지 확대됐다.
김 대표는 “카페24 PRO 마케팅을 통해 이전보다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다”면서 “특히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늘면서 자사몰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고객들이 믿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영문 쇼핑몰을 구축한 만큼 해외 고객들의 반응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