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미국發 삭풍에 반도체주 조정… 급락장 속 화장품주 강세

[ET특징주] 미국發 삭풍에 반도체주 조정… 급락장 속 화장품주 강세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장이 이어지며 코스피 8000선이 붕괴된 가운데,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1시 12분 기준 한국콜마(16189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1% 상승한 11만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모레퍼시픽(+7.39%), 코스맥스(+4.60%) 등도 오름세다.

최근 수개월간 급등하던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순환매가 본격화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조만간 시작될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모멘템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6월 화장품 수출이 1억1000만 달러(전년 대비 42%) 증가하는 서프라이즈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6%”라면서 “높은 수출 모멘텀이 화장품 산업 계절성을 무너뜨리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6년 화장품 실적과 주가는 '상저하고'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그간 화장품 섹터는 업황(수출)과 펀더멘털(실적) 대비 주가 괴리가 크게 발생했다”면서 “생각보다 북미, 유럽 수출 모멘텀이 강력했고 아마존 순위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수급 영향으로 좋은 업황과 실적 대비 주가 낙폭이 컸는데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화장품 업종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