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SMR 연구중심대학 넘어 글로벌 혁신 허브로”

“국립창원대학교의 2026년도 국가연구소(NRL 2.0) 선정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시작이며 경남이 세계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입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이 3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소 선정 배경과 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이 3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소 선정 배경과 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3일 대학본부 인송홀에서 개최한 'SMR²(Smart Manufacturing & Reliability for Small Modular Reactor) 플랫폼 국가연구소' 선정 브리핑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연구소 사업은 단기 성과 위주의 과제 지원을 넘어 10년 이상 블록펀딩 방식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해 대학 중심의 세계 수준 기초·융합 연구 거점을 육성하는 국가 핵심 전략 사업이다.

국립창원대가 선정된 SMR² 국가연구소는 기존 핵공학 중심 원전 연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 제조와 신뢰성 관련 융합 기술 전반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소재 개발부터 완성품 인증·수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플랫폼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박 총장은 “이번 선정은 방산(Defense), 원전(Nuclear), 스마트제조(Autonomous)를 아우르는 국립창원대의 DNA+ 분야 역량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SMR² 국가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SMR 핵심소재와 구조건전성 기술을 확보하고 에너지 변환 혁신기술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그치지 않고 SMR의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한 SMR AX 센터를 대학 내에 설치하고 HILS(Hardware-in-the-Loop System) 기반 시험·검증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이 언제든 실제 운전환경과 같은 조건에서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립창원대 SMR² 국가연구소에는 향후 10년간 국비 950억원을 포함 총 1438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지역 원전기업 25개사가 현금 218억원, 현물 185억원 등 총 403억원을 직접 투자할 정도로 강력한 산학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연구소장은 이재선 GAST종합기술원 원장이 맡는다.

국립창원대 2026년도 국가연구소 선정 브리핑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했다.
국립창원대 2026년도 국가연구소 선정 브리핑 주요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했다.

박 총장은 “SMR² 국가연구소는 향후 창원국가산단 2.0과 연계한 SMR 혁신 제조 파운드리 구축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립창원대를 대한민국 최고의 SMR 연구중심대학을 넘어 세계가 찾는 SMR 혁신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