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상반기 주류 매출, 와인 제치고 양주가 2위”

롯데마트는 2026년 상반기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양주가 와인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유지되던 '국내맥주-와인-양주' 순위에서 양주와 와인이 자리를 바꿨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고객들이 수입맥주를 구경하고 있다.  〈자료 롯데마트〉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고객들이 수입맥주를 구경하고 있다. 〈자료 롯데마트〉

올해 상반기 양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블렌디드 위스키가 13.6%, 일본 위스키가 12.6%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고물가 장기화 속 한 병으로 여러 번 즐길 수 있는 위스키의 가치 소비 특성이 홈술·혼술 문화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와인 매출은 1.1% 감소했으나 논알콜 와인은 41.2% 증가했다.

논알콜·무알콜 주류의 대중화도 이어지고 있다. 전체 주류 대비 논알콜 주류 매출 비중은 2021년 6%에서 올해 상반기 13%로 확대됐으며, 매출 신장률은 올해 상반기 25.4%를 기록했다. 논알콜 맥주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맥주 매출은 11.2% 증가했다. 소주는 2.2% 늘었다. 특히 과실소주 매출이 41.7% 증가해 전체 소주 매출을 이끌었다.

한편 롯데마트·슈퍼는 7월 15일까지 주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양주 인기 상품 30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논알콜 주류 인기 상품 30종은 최대 50% 할인한다. 수입맥주 22종은 4캔 9600원·10캔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상반기 인기 와인 65종은 최대 30% 할인한다.

정회성 롯데마트·슈퍼 음료주류 팀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위스키 중심의 가치 소비와 논알콜 주류 대중화 트렌드가 뚜렷했고, 수입맥주와 소주에서는 실속형 소비 경향도 함께 나타났다”며 “소비자 선호도 변화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주류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