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2026 스타트업 월드컵 코리아-경산' 개최…남부권 글로벌 창업 허브 도약

경산시(시장 조현일)와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북도,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6일 오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2026 스타트업 월드컵 코리아-경산' 발표평가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우수한 아이템을 가진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실리콘밸리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역으로 직접 유치해 경산시를 글로벌 창업의 중심지로 선포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주관 기관인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 교육 기관을 넘어 '혁신 생태계의 리더'로 위상을 격상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헌수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도형 경산시 부시장의 환영사,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의 존 림 공동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개회식에서 이도형 경산시 부시장은 “이번'스타트업 월드컵 코리아-경산'은 경산의 창업 생태계가 세계 무대와 직접 연결되는 뜻깊은 자리”며, “경산이 청년과 혁신기업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글로벌 창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창업 인프라 확충과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 스타트업 월드컵 코리아-경산'  개막행사에서 주요 내빈과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 스타트업 월드컵 코리아-경산' 개막행사에서 주요 내빈과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본선 무대인 발표평가에는 치열한 서류심사를 뚫고 올라온 총 20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영어 IR 발표 4분, 질의응답 2분의 방식으로 각사의 핵심 기술과 글로벌 시장 확장 역량을 검증받았다.

참가 기업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AI 기반 근감소증 스크리닝 플랫폼의 '바이오바이츠', ▲전통 도매시장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주식회사 남도마켓', ▲해조류 활용 바이오폴리머를 공급하는 '주식회사 플랜트너', ▲마케팅 AI SaaS를 제공하는 '바이엇' 등 바이오, AI, 딥테크, 블록체인 등 전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단으로는 스타트업 월드컵 공동대표인 존 림을 비롯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종휘 본부장, 삼성벤처투자 황의석 심사역, 신한벤처투자 김남기 팀장,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 오현지 팀장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업의 혁신성, 글로벌 시장성, 성장 가능성, 그리고 영어 IR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개 팀에게 수상이 돌아갔다. 영예의 대상 1팀에게는 경상북도지사상과 함께 부상 300만 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경산시장상, 100만 원), 우수상(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상, 각 50만 원)이 각각 주어졌다. 최종 선정된 기업 1개 사는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월드컵 본선에서 100만 달러의 투자 상금을 두고 전 세계 70여 개의 스타트업과 경쟁을 펼친다.

이도형 경산시 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도형 경산시 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메인 행사인 발표평가 외에도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스케일업을 돕기 위한 부대행사로 '투자상담회'가 상시 운영됐다. 상담회에는 JCH인베스트먼트 정윤섭 상무이사, 씨앤벤처파트너스 이문규 전무이사, 페이스메이커스 조기환 부대표 등이 참여해 참가 기업들과 밀착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행사장을 찾은 참관객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헌수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북과 경산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남부권 스타트업의 글로벌 허브'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라며 “선정된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파이널 무대 진출 및 후속 투자 유치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경산시는 전국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주목하는 혁신 창업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7년 하반기 개소 예정인 임당유니콘파크는 창업기업의 발굴·육성부터 기술개발, 사업화, 투자 연계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경산형 창업 혁신 플랫폼으로, 경산 창업 생태계의 도약을 이끌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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