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지역 금융 확대…전남 소상공인 정책자금 참여 추진

사진=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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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정책금융 협약을 잇달아 체결한 데 이어 전라남도광주광역시 정책자금 협약기관에도 합류를 추진하며 지역 금융 네트워크를 넓히는 모습이다. 인터넷은행의 비대면 금융 경쟁력을 지역 정책금융으로 확장하려는 행보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남광주는 최근 내부 검토를 거쳐 케이뱅크를 '전라남도 소상공인 육성자금' 협약기관에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광주는 소상공인의 금융기관 선택권을 확대하고 정책자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케이뱅크의 참여가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전남광주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전라남도와 전남신용보증재단, 금융회사가 협약을 맺고 저금리 대출과 2년간 연 3.0~3.5%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2000억원으로 창업·경영안정·재기지원 자금으로 운영된다.

현재 협약기관은 시중은행과 농협, 카카오뱅크, 지역 농·축협, 새마을금고 등 11곳이다. 여기에 케이뱅크가 추가되면 소상공인은 인터넷은행을 통한 정책자금 이용 선택지가 한층 넓어진다. 케이뱅크는 전남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해 이미 730건, 137억원 규모의 대출을 취급한 바 있다. 전남광주는 이 같은 이용 실적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협약기관 추가를 검토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최근 지역 기반 정책금융 협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올해 전북특별자치도와는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금융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8억원을 특별출연해 2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포항시와 구미시에서는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처음으로 직접 특례보증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넓혔다. 이 밖에도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등과도 협약을 맺어 지역 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남광주 협약까지 성사되면 케이뱅크의 지역 정책금융 네트워크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남 지역의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자지원 협약을 체결했다”며 “올해 들어 전북, 인천, 충남, 충북을 포함해 이번 전남까지 추가했으며,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