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신문인터넷은 오는 8월 20일 서울 강남교육장에서 '모든 업무 담당자(비개발자)를 위한 온톨로지 기반 AI 지식체계 설계 1-day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생성형 AI, RAG,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 내부의 문서와 업무 지식을 AI가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방법을 다룬다. 교육의 핵심 메시지는 “문서에 묻힌 지식을 꺼내, 회사의 판단력과 실행력으로 바꾸다”이다.
최근 많은 기업이 사내 매뉴얼, 보고서, 회의록, 제안서, 고객 응대 기록, 프로젝트 자료 등을 생성형 AI와 연결하려는 시도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문서를 업로드하거나 검색형 RAG를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기대한 수준의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늘고 있다. AI가 단어와 문장을 찾아주는 수준을 넘어, 문서 속 개념과 관계, 업무 맥락, 의사결정 기준까지 이해하려면 먼저 조직의 지식을 어떻게 구조화할 것인지에 대한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 주목받는 접근법이 온톨로지 기반 AI 지식체계다. 온톨로지는 조직 안에 흩어진 개념, 업무, 제품, 고객, 규정, 프로세스 사이의 관계를 구조화해 AI가 보다 정확하게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는 지식 설계 방식이다. 쉽게 말해 문서를 단순히 보관하거나 검색하는 것을 넘어, 회사가 일하는 방식과 판단 기준을 AI가 참조할 수 있는 '지식 지도'로 바꾸는 작업이다.
특히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온톨로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AI가 단순 답변을 넘어 업무를 수행하고, 여러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하며, 담당자의 의사결정을 보조하려면 조직 내부 지식이 정리돼 있어야 한다. 문서가 흩어져 있고 용어와 기준이 제각각이면 AI 역시 일관된 판단을 하기 어렵다. 반대로 업무 개념과 관계, 규칙, 프로세스가 구조화돼 있다면 AI는 보다 정확하게 정보를 검색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지원하며, 실행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흐름을 비개발자도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는 온톨로지와 지식 그래프, GraphRAG, AI 에이전트의 개념을 기술 중심이 아니라 업무 담당자 관점에서 익히게 된다. 특히 사내 문서와 업무 지식을 AI가 참조하고 활용하게 만들고 싶은 실무자, 기존 RAG 검색의 한계를 느끼는 담당자, AI 에이전트와 Knowledge Graph 도입을 검토하는 조직에 적합하다.
교육은 △LLM·RAG·AI 에이전트 시대의 지식체계 변화 △문서 중심 AI 활용의 한계 △온톨로지와 지식 그래프의 기본 개념 △GraphRAG와 의미 기반 검색 △업무 지식을 구조화하는 방법 △AI가 참조할 수 있는 사내 지식체계 설계 △우리 조직에 맞는 온톨로지 도입 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과정은 단순 이론 소개에 그치지 않는다. 참가자는 “우리 회사의 문서와 지식이 왜 AI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지”, “AI가 업무 맥락을 이해하게 하려면 어떤 구조가 필요한지”, “부서별 문서와 업무 노하우를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이를 통해 AI 도입을 단순한 도구 활용 차원이 아니라, 조직의 지식 자산을 재설계하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자신문인터넷은 이번 교육이 AI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과 업무 담당자에게 중요한 실무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문서 작성, 요약, 검색 도구로 활용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AI가 조직의 지식과 업무 맥락을 바탕으로 판단과 실행을 지원하는 단계로 진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 도입 이전에 업무 지식을 어떤 체계로 정리하고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설계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강의는 김정석 클레버플랜트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인공지능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년 이상의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을 보유한 AI 지식공학 전문가다. 현재는 뉴로심볼릭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술 법인 클레버플랜트를 이끌며, 온톨로지와 지능형 솔루션의 융합을 통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
김 대표는 SK텔레콤과 LG전자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글로벌 IT 컨설팅 그룹과 대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분석, 표준화 전략 수립, 오픈소스 스택 설계 등 AI 기술을 실제 업무 환경에 최적화해 적용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과정에서는 지식공학 관점에서 복잡한 사내 문서와 업무 지식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방법과, 온톨로지·GraphRAG·뉴로심볼릭 AI를 활용한 차세대 지식 베이스 구축 전략을 비개발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류지영 국장은 “기업의 AI 활용 경쟁력은 이제 어떤 모델을 쓰느냐를 넘어, 조직 내부의 지식과 업무 맥락을 AI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데서 갈릴 것”이라며 “이번 과정은 비개발자도 사내 지식을 AI 시대의 전략 자산으로 재설계하는 관점을 익힐 수 있는 실전형 워크숍”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2026년 8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인원은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자세한 내용과 등록은 전자신문인터넷 콘퍼런스 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5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