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견이 휠체어로 변신했다…20년 만에 언덕 오른 사연

출처=유튜브(JLaservide)
출처=유튜브(JLaservide)
로봇견이 휠체어로 변신했다?…20년 만에 언덕 오른 사연

다발성 경화증으로 20년 넘게 휠체어 생활을 하는 아버지를 위해 4족 보행 로봇을 이동 장비로 개조한 아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 속 아버지는 휠체어로 이동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오랜 기간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유튜버 제이크 레이저(Jake Laser)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산업용 4족 보행 로봇을 기반으로 아버지가 탑승할 수 있는 이동 장비 제작에 나섰습니다.

기반이 된 로봇은 평지에서는 바퀴로 이동하고, 장애물이나 계단에서는 다리로 넘어가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제이크 씨는 여기에 로봇 상단에 레이싱 시트와 안전벨트를 장착하고, 사람이 탑승하면서 달라지는 무게중심에 맞춰 균형 제어 시스템을 조정했습니다.

완성된 장비는 반복적인 테스트를 거쳐 계단과 언덕, 험지 이동에 성공했습니다. 실제로 장비에 탑승한 아버지는 약 20년 동안 하지 못했던 야외 활동에 다시 도전하며 놀라움을 보였습니다. 제이크 씨는 “완벽한 제품은 아니며 실제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