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천후 속에서 미국의 한 대형 창고형 매장 지붕이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매장 안에 있던 쇼핑객과 직원 전원이 무사히 탈출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뉴저지주 몬머스 카운티 오션 타운십에 위치한 창고형 할인매장 '비제이 도매 클럽(BJ's Wholesale Club)'에서 지붕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쇼핑객들이 평화롭게 식료품을 고르던 중, 갑자기 지붕이 내려앉으며 엄청난 양의 빗물과 잔해가 매장 안으로 쏟아져 내리는 긴박한 순간이 그대로 포착됐다.
현지 소방 및 긴급 구조대는 오전 11시 15분쯤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건물 내부에는 모두 27명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명이 무너진 건물 안에 일시적으로 갇히기도 했으나, 스스로 빠져나와 무사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후 구조대가 드론과 수색 구조견(K-9) 등을 투입해 정밀 수색을 벌인 결과, 건물 내부에는 아무도 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한 사고였음에도 사망자는 물론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숀 골든 몬머스 카운티 보안관은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한 구조대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이번 사건은 악천후가 얼마나 순식간에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오션 타운십 경찰은 현재 사고 수습과 추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임에 따라 주민들에게 사고 인근 도로 이용을 자제하고 우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