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나라가 인공지능(AI) 셀프검수 관련 핵심 기술의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AI가 상품 상태를 분석해 등급과 가격을 제안하는 기능뿐 아니라 판매자가 검수 결과에 제기한 이의의 객관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거래 정보에 자동 반영하는 단계까지 포함했다. 판매자 보증 절차를 결합해 개인 간 거래 신뢰도를 높이는 구조다.
해당 기술은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 사진과 설명을 AI가 종합 분석해 스크래치와 찍힘, 파손 여부 등 상품 상태를 자동 판별한다. 이미지 분석 결과와 게시글 설명이 일치하는지 탐지한다. 허위 또는 부정확한 상품 정보 등록 가능성을 사전에 식별하도록 설계됐다.
AI는 판별한 상품 상태와 과거 거래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을 바탕으로 적정 판매 가격을 제안한다. 판매자가 검수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 제출한 증빙 자료를 토대로 이의의 객관성을 판단한다. 이후 변경된 상품 등급과 가격 정보를 반영한 거래 게시글을 자동으로 재생성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는 상품 상태와 가격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상품 상태에 대한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거래 판단을 돕는 효과도 기대된다.
중고나라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상품 등급 분석과 가격 제안 기능을 포함한 정식 AI 셀프검수 서비스의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셀프검수 서비스가 AI 이미지 판별과 검수 기능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상품 등급·가격 제안과 검수 결과 검증, 보증을 아우르는 AI 기반 거래 신뢰 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고나라는 AI 셀프검수 서비스의 정식 출시와 적용 카테고리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이번 특허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간 거래에서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신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하는 플랫폼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