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KB포인트리 지역화폐 전환 확대… 상생 금융 생태계 확장

인천e음서 13일부터 KB포인트리 전환 서비스 개시
민간 포인트 지역 소비로 연결… 소상공인 매출 확대 기대
코나아이, KB포인트리 지역화폐 전환 확대… 상생 금융 생태계 확장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카드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확대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카드형 지역화폐 '인천e음'에 KB국민카드의 'KB포인트리'를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13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인천e음은 지난 1일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개편한 데 이어 이번 KB포인트리 전환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기존 NH포인트에 이어 KB포인트리까지 지역화폐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는 KB국민카드 회원이면서 인천e음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환 비율은 1포인트리당 1원이며 최소 10포인트리부터 월 최대 10만 포인트리까지 전환 가능하다. 전환된 금액은 인천 지역 인천e음 가맹점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지난 6월 천안과 경주 등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 지역화폐 앱에도 KB포인트리 전환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인천e음 적용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이번 서비스는 카드사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새로운 소비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에는 카드사 내부에서 활용되던 포인트가 지역 상권으로 유입되면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천e음은 2023년 전국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NH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전환금액은 9억6451만원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카드 포인트가 실제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인천e음은 인천시 인구 약 300만명 가운데 274만 명이 가입해 약 91%의 가입률을 기록하는 국내 대표 지역화폐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나아이는 앞으로 다양한 금융사의 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카드사와 금융기관에 머물던 민간 재원을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의존했던 지역화폐 운영에 새로운 재원 유입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대표는 “카드사 포인트가 지역화폐로 전환되는 순간 카드사에 머물던 민간 재원이 지역 골목상권으로 직접 유입된다”며 “KB국민카드의 선도적 협력이 다른 카드사의 참여로 이어져 지역 상생 금융 생태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나아이는 앞으로도 전국 단위 지역화폐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상생 금융 플랫폼으로 지역화폐의 활용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