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 임베디드(Embedded) 사업부, 산업 현장 맞춤형 엣지 AI 솔루션 제공

어드밴텍 임베디드(Embedded) 사업부는 컴퓨터 온 모듈(COM), 싱글 보드 컴퓨터(SBC), 산업용 마더보드 및 엣지 인텔리전스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디바이스의 핵심 컴퓨팅 두뇌부터 디스플레이까지 아우르는 통합 임베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관련 솔루션은 의료 및 헬스케어 기기, 로보틱스, AI 추론, 제조, 디지털 사이니지, 게이밍 등 다양한 엣지 컴퓨팅 및 IoT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초소형 폼팩터의 시스템 온 모듈(SOM) 시리즈와 산업용 표준 규격의 마더보드인 AIMB 시리즈, 그리고 확장성이 뛰어난 싱글 보드 컴퓨터 MIO 시리즈가 있다. 로봇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ASR 시리즈, AI 추론에 최적화된 AIR 시리즈도 최근 주목받고 있다.

밀러 창 어드밴텍 임베디드 사업부 사장이 엣지 AI 관련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밀러 창 어드밴텍 임베디드 사업부 사장이 엣지 AI 관련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급격한 연산량 증가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강화 흐름 속에 엣지 AI 시장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개념검증(PoC)'을 넘어 '스케일업(Scale-up)'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어드밴텍은 이 같은 시장 변화를 선점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의 본격적인 표준화를 제시했다.

밀러 창 어드밴텍 임베디드 사업부 사장은 “많은 기업이 엣지 AI 도입 시 PoC 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넘어가는 데 난항을 겪는다”면서 “특정 환경에 맞춘 하드코딩 방식에서 벗어나 한 번의 개발로 수만 대 이상 복제가 가능한 표준화된 아키텍처와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만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길”이라고 진단했다.

어드밴텍은 엔비디아, 인텔, 퀄컴 등 각기 다른 실리콘 아키텍처를 유연하게 수용하는 종합 플랫폼 공급 전략을 취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엔지니어 조직을 통해 x86 윈도우 중심의 보수적인 의료기기 시장부터 100% 리눅스 기반으로 구동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규 시장까지 아우르는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어드밴텍 임베디드(Embedded) 사업부 밀러 창(Miller Chang) 사장이 월드 파트너 컨퍼런스(WPC)에서 스피치를 하고 있다.
어드밴텍 임베디드(Embedded) 사업부 밀러 창(Miller Chang) 사장이 월드 파트너 컨퍼런스(WPC)에서 스피치를 하고 있다.

특히 어드밴텍은 차세대 산업용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키텍처인 'WEDA(WISE-Edge Developer Architecture)'를 앞세워 더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WEDA는 엔비디아, 인텔, AMD 등 다양한 AI 가속기 및 칩셋 플랫폼 전반에서 AI 에이전트, 디지털 트윈,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개방형 아키텍처다. 개발자가 필터링 되지 않은 기초 엔지니어링 작업에 시간을 들이는 대신 AI 알고리즘 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기반 개발 환경'과 바로 사용 가능한 API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사이버복원력법을 중점으로 하는 보안 규제 강화에 대응한 신뢰성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어드밴텍은 산업용 보안 표준인 'IEC 62443' 인증을 전사적 기준으로 수립,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 메커니즘을 내재화했다. 현재 다수의 핵심 라인업이 인증을 마쳤으며 글로벌 공인인증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어드밴텍은 고성능 엣지 AI 추론 워크로드를 소화하기 위해 기존 엣지 디바이스 라인업에 엔터프라이즈급 '엣지 서버'를 추가했다. 이는 데이터의 외부 유출이나 레이턴시 문제로 클라우드 도입을 꺼리는 반도체, 스마트팩토리, 의료 영상 분야 고객들에게 온디바이스 및 인하우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밀러 창 사장은 최근 화두가 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에 대해 “이미 엔비디아 네모클로(NemoClaw) 솔루션을 어드밴텍의 AI 프레임워크에 결합해 실제 제조 공장 및 로봇 장치 내부에 탑재하는 PoC 데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산업용 시장 특성에 맞춘 7~10년 장기 공급 정책을 기반으로 글로벌 각 지사 및 채널 파트너들과 함께 엣지 AI의 영향력을 전방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엣지 AI 생태계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클리카(CLIKA)는 컴퓨텍스(COMPUTEX) 어드밴텍 부스의 인사이트 스테이지에서 WEDA를 주제로 패널 세션에 참여했다. 하이퍼엑셀은 WPC 패널 토론에서 NPU 분야의 DMS 활용을 통한 글로벌 엣지 AI 네트워크 확장 사례를 소개했다.

김원석 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