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베일 벗는 삼성 갤럭시Z8…8월 7일 출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8' 시리즈를 공개한다. 폴더블 제품군을 3종으로 확대하고,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새로운 갤럭시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개최한다며 9일 미디어 초대장을 발송했다.

행사는 현지시간 7월 22일 오후 2시, 한국시간 7월 22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플립8 등 3종이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 폴드 명칭은 '울트라'로 바꾸고, 화면 비율을 차별화한 와이드 모델은 '폴드8(가칭)'로 선보이는 방한이 유력하다. 갤럭시Z플립8은 기존 클램셸 형태를 유지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언팩을 앞두고 공개한 기고문에서 “에이전틱 AI 일수록 그것을 담아내는 기기의 형태도 중요해진다”면서 “AI가 더 개인적이고 능동적으로, 더 여러 갈래로 우리를 도울수록, 더 유연하게 펼쳐지고 접히는 화면은 그 가능성을 한층 넓혀준다. 접으면 손안에 들어오고 펼치면 더 넓은 무대가 되는 폴더블이 특별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폴더블이라는 길을 처음 연 이래, 삼성은 세대를 거듭하며 이를 더 얇고 가볍고 단단하게, 그리고 더 몰입감 있게 다듬어 왔다”며 “다음 시대를 여는 질문은 더 이상 '누가 가장 똑똑한 AI를 가졌는가'가 아니다. '누가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 이해를 신뢰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바꾸어내는가'다”라고 덧붙였다.

제품 공식 출시일은 내달 7일이 유력하다. 이달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같은 달 4일부터 사전 개통을 진행한다. 출고가는 주요 부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작 대비 최대 20만원 수준 인상될 예정이다. 256GB 모델 기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약 257만원, 갤럭시Z폴드8은 227만원, 갤럭시Z플립8은 168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전예약 혜택으로는 저장 용량을 한 단계 올려주는 '더블스토리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번 개최지인 런던은 전통과 현대문화, 패션·예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라는 점에서 언팩 개최지로 낙점됐다. 산업혁명 이후 기술과 디자인, 대중문화가 함께 발전해온 도시라는 점에서 폴더블 제품군의 변화를 보여주기에 적합한 무대로 평가했다. 오는 10월 영국박물관에서 고 이건희 삼성 회장 기증품을 포함한 대규모 한국전이 열릴 예정이라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런던 언팩을 통해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하고, 한국 문화와 디자인 경쟁력까지 함께 알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